도립제주합창단 17일 '제101회 정기연주회'…선착순 250명 사전예약

 

성큼 다가온 제주의 초여름 무더위를 날릴 특별한 연주회가 마련됐다.

도립제주합창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0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 중 하나인 '겨울 나그네' 24곡 전곡을 선봰다.

겨울 나그네는 독일의 낭만시인 빌헴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프란츠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곡으로 연인과 헤어진 슬픔으로 겨울 들판을 헤매는 한 청년의 방랑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기존 독창곡이었던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곡을 합창으로 편곡해 연주하고 제주합창단 베이스 단원들이 곡 중 독창을 맡아 기존 곡과는 색다른 느낌의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250명 선착순이며, 지난 7일부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무료 선착순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성큼 다가온 요즘, 많은 시민이 이번 공연을 통해 한 나그네의 겨울여행에 동행해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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