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지역사회단체 2곳 각각 30만원씩 성금 전달

해군 서애류성룡함(함장 대령 문종화)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9일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서귀포시 토평동 소재)과 진해재활원(창원시 진해구 태평동 소재)에 각각 성금 3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서애류성룡함은 지난 9월 14일 미국 하와이 해상에서 2020 환태평양훈련 임무를 수행하면서 성금 모금을 위해 부대 자체적으로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장병들은 자발적으로 기부한 101종 137점의 개인 물품을 기증받아 바자회를 열었고,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중 60만 원을 각각 30만 원씩 나눠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진해재활원에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성금 기부는 오는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단체를 위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하게 됐다.

서애류성룡함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2017년 10월 첫 교류 활동을 시작으로 성금 전달뿐만 아니라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또한, 진해재활원과는 2019년 1월부터 성금 기부, 재활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왔다.

서애류성룡함장 문종화 대령은 "함장직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정을 쌓아온 지역사회단체에 직접 방문해 성금 전달을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으나, 최근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됐다"며, "승조원들이 모은 정성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애류성룡함장으로 취임을 앞둔 허찬 대령(진)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사랑과 온기를 전하는 서애류성룡함의 전통과 징비(懲毖)정신을 계승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선진 해군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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