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9명 추가 발생...8일 만에 20명대 아래로 떨어져
동백주간활동센터 8명, 한라사우나 관련 4명, 비상 휘트니스 서귀포점 관련 2명 등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25일 9시부터 검체 채취
대성학원 30명·홍익보육원 157명 진단 검사...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 검사 진행 중

제주지역에서 24일 하루 동안 19명(제주#331~#349)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49명이며, 지난 17일 27명 이후 7일 연속 20명대에서 8일 만에 2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에서는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10명이 더 추가된 셈이다.

24일 추가된 확진자 19명은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이력 8명(335, 336, 337, 338, 339, 342, 344, 345번) ▲한라사우나 관련 4명(343번, 347번, 348번, 349번) ▲비상 휘트니스 서귀포점 2명(333번, 334번) ▲대성학원 관련 1명(341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332번)이며, 나머지 3명(331번, 340번, 346)의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332번 확진자는 30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코로나19 증상발현은 없으나 지난 23일 제주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전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33번, 334번 확진자는 30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3일 동선이 공개된 비상 휘트니스 서귀포점 관련 이력이 있다.

제주도는 역학 조사 중 비상 휘트니스를 방문정보를 확인하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비상 휘트니스 회원 700여 명의 명단 일체를 확보한 뒤 14일부터 22일까지(20일 일요일은 미 방문으로 제외됨) 방문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한 뒤, 23일 관련 동선을 공개한 바 있다.

333번과 334번 302번과 밀접 접촉자이 이뤄져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23일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335, 336, 337, 338, 339, 342, 344, 345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다.

도 방역당국은 제주지역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확진자의 가족이 동백주간활동센터 이용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시설 종사자(8명) 및 이용자 등 총 18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총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36번, 337번, 339번 확진자는 3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3일 314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했고, 24일 오후 4시 4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335번 확진자와 338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종사자로 확인됐다.

344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이용자로 방문 이력이 있다.

345번 확진자의 경우 33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343번, 347번, 348번, 349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343번, 347번 확진자는 앞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299번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48번 확진자는 29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2일 접촉자로 분류됐고 24일 오후 11시 4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349번 확진자는 18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89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24일 오후 11시 4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341번 확진자는 대성학원 관련 확진자로 지난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316, 33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331번, 340번, 346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25일 0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62명,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9명, 대성학원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는 이들 중 1명의 확진자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에 근무 중인 것을 확인했다.

총 직원 321명 중 밀접 접촉자 17명을 포함한 150여명은 이미 진단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70여명의 진단검사를 위해 2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한국남부발전 본부 앞마당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서부보건소 직원 16명이 투입돼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했으며 PCR 검사수행 기업인 '씨젠의료재단'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4일에는 제주시 대성학원과 홍익보육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대성학원과 관련해 7명(316번, 321번, 322번, 323번, 327번, 328번, 330번)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학원 학생 및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학생 및 직원 등 30명의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이날 제주시 도련1동(제주시 화삼로 145) 홍익아동복지센터 앞 공터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소 아동과 종사자 등 157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한편, 25일 0시 이후부터 10시까지는 15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2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3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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