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인택)은 11월 25일부터 신청자(교육생)를 모집해 12월 16~18일까지 3일간 "다시(시작), (제주신용보증재단과)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재기희망자의 재창업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자는 제주신용보증재단 소각채무자,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자 중 재창업 또는 재창업 예정자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전화방식을 통해 교육희망자 13명을 모집했다.

특히, 교육을 진행한 강사진은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자신있게 준비한 3명의 내.외부의 전문강사로 이뤄졌으며, 사업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제주신용보증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의 교육생 13명 모두 정상적으로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중 자금지원이 필요한 10명에게 총 1억85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향후 정식사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정식사업 전환 시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교육과목의 확대, 1:1 컨설팅을 통한 운영노하우 전수 등 이번 프로그램 후 교육생들이 건의한 사항을 적극 반영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인택 이사장은 "과거 사업실패 등으로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파산, 면책 등의 법적 채무종결과 채권의 소각 등으로 관리종결이 완료된 소상공인 등에게는 우리사회의 징벌적 금융제도에 기인해 보증지원을 할 수 없었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재기지원을 통해 성실실패자분들이 하루 빨리 정상궤도에 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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