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역학조사 중 확진자 방문 사실 확인해 해당 동선 공개
같은 날짜 동일 시간대 방문자 진단검사 받아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삼다사우나(여탕)와 런던사우나(남탕·여탕)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두 곳의 장소를 추가로 공개하고, 해당 일시에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합동브리핑에서 "도내에서 주로 감염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고리는 식사와 대화를 같이 하는 소모임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식사를 하거나 사우나를 할 경우 서로 거리가 가까운 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고 밝힌 바도 있다.

제주도는 사우나를 중심으로 최근 확진자가 급격하게 발생하자 목욕장업을 중점관리시설로 지정하고, 시설면적 8㎡당 1명 이내로 인원 제한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사우나·목욕탕 등 발한실 및 냉·온탕 운영 금지, 매점 운영 금지, 음식물 취식 금지, 업소 내 에어로빅 등 실내체육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오직 샤워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해당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이외에도 제주지역 내 확진자의 공개 동선 정보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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