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페이스북·트위터 통해 현지소개 예정

[제주도민일보 강승만 기자]곧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SNS와 아이패드를 통해 제주를 만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6일 제주관광 세 번째 시장으로 떠오른 말레이시아 여행전문포털사이트 ‘12 Fly I-Pad Magazine’과 공동으로 영상콘텐츠 홍보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말레이시아 공략을 위한 홍보아이템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지난달 기준, 페이스북 사용자가 1000만명 이상으로 전체 인구의 약 45%가 SNS를 사용하고, 청장년층에 I-Pad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특성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공동기획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12 Fly I-Pad Magazine’은 아이패드 매거진을 통해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18~40세의 연령층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공동기획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해 어제 제주에 도착한 말레이시아 모델과 촬영팀은 바다 빛깔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협재해변을 시작으로 한림공원, 유리의성 등 동남아 선호관광지를 중심으로 4일간의 일정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에 참여한 현지 유명 모델 도로시 젠(Dorothy Jen)은 올 상반기 서울 홍보영상에도 참여한 바 있다.
도로시 젠은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에게 제주는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한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이번 촬영은 무슬림권 관광객에게 제주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촬영 컨셉은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활영지를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최근 무슬림 관광객들의 해외여행 증가 추세를 감안해 무슬림 기도처와 할랄(Halal) 대체음식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8일까지 4일간 촬영되는 제주관광 홍보영상물은 에피소드 형식 단편물 4편이다. 영상은 오는 11월부터 현지 온라인 여행포털인 ‘12 Fly Magazine’ 웹사이트와 아이패드매거진·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 현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세 번째로 제주를 많이 찾는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해당 국가에서 인지도가 높은 여행사와 SNS 영상홍보를 기획했다”며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차별화된 홍보와 현지 친화적인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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