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수·참가자 30%대 증가

[제주도민일보 한종수 기자] 올해 제주에서 개최된 국제 마이스(MICE)행사 건수가 늘었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올들어 6월까지 도내에서 개최된 국제 MICE 행사 개최건수는 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전체 참가자수는 2만5959명으로 36% 각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 개최된 마이스행사를 유형별로 따져보면 학술대회·심포지엄 등 협회 행사가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부기관 행사(25%), 기업회의·포상관광(22%) 순으로 나타났다.

회의시설별로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MICE 및 외국인 참가자 유치 1위, 롯데호텔제주가 국제회의 개최건수 1위,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이 MICE 개최건수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 국제회의 개최순위는 2005년 세계 75위에서 지난해 27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20위권 진입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에서는 일본 지브롤터 생명보험 포상관광 1200명, 중국 화장품 전문점 포상관광 692명 등 굵직한 국제 행사가 상반기에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달 개최한 중국 인피니투스 포상관광 2300명과 다음달에 개최될 바오젠그룹 포상관광 1만2000명 등의 대형 행사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만일 올 하반기에 바오젠 포상관광을 비롯한 2만2435명의 외국인이 추가로 방문한다면 MICE 참가를 목적으로 제주방문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2만8000명을 웃돌 것으로 도는 예측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