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150만명 돌파…올해 200만 달성 무난

[제주도민일보 한종수 기자] 제주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성산일출봉’에 올해 150만명의 탐방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21일 현재 성산일출봉을 찾은 탐방객은 150만2918명으로 지난해 150만을 넘어섰던 10월2일보다 43일 빠르고, 2009년 12월6일과 비교해서는 107일 앞당겨 달성됐다.

탐방객 분석결과 내국인은 111만7000명, 외국인은 38만6000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내국인 99만9000명·외국인 29만2000명, 2009년 내국인 88만3000명·외국인17만2000명이 찾은 것과 비교하면 내·외국인 총원이 각각 16.4%와 42.5%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일반단체 9만명, 개별관광 49만6000명, 학생단체 수학여행 31만4000여명, 외국인 38만6000명, 도민. 경노우대자 21만7000명 등이다.

이중 학생단체 수학여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여명 줄어든 반면 가족단위와 개별관광은 14만7000명 늘어났으며 소그룹 일반단체 관광 2만1000명, 외국인은 9만3000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 24만6000여명, 일본인 8만6000여명, 영어권 및 동남아권 5만4000명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대세로 집계됐다. 8월 현재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5만명으로, 이들의 70%가 성산일출봉을 찾은 셈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성산일출봉 탐방인원은 총 220만명이 될 전망”이라며 “200만명이 달성된다면 단일 관광지로는 처음으로 탐방객 200만 시대를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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