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곳 대상 4∼8일 종합평가 실시

불친절하기로 소문난 도내 공영관광지의 획기적인 개선책이 나올 수 있을까. 방문객 불만을 줄이고 관광서비스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주도가 공영관광지 평가를 실시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 소속직원 상주 근무시설인 공영관관지 30개소에 대해 방문객 신뢰 회복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다.

도는 이들 30곳을 대상으로 △근무자 친절도 및 친숙성, 불편사항 처리 등에 관한 환대성 △급수 및 화장실, 쓰레기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상태 △노약자·장애인·유아용 시설 및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 관리 △관광지내 안내판 등 안내시설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최근 행정 및 학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단 10명을 구성, 평가기간 동안 4인1조로 짜여진 평가위원이 현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별도의 전문리서치 기관을 선정헤 공영관광지 방문객 만족 설문조사도 병행한다.

이번 평가로 공영관광지 관리운영, 근무자 친절도·근무실태 등 잘못된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매년 관리운영비 증가와 적자누적 등을 탈피하기 위한 운영시스템 개선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종수 기자 ha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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