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응용공학’…제주 발효산업 발전 기대

제주테크노파크(TP)가 국내 발효 기술을 총망라한 전문 서적을 발간했다.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는 제주 발효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재 ‘발효 응용공학’을 국내 전문 서적 보급 출판사인 ‘보문각’을 통해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교재는 도내 건강뷰티 생물산업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개발됐으며 국내 발단된 발효 관련 기술을 제주 바이오산업 분야에 접목, 제주 발효 산업 활성화 및 육·해양 생물 자원과 융합을 꾀하게 된다.

이 교재에는 발효 기술을 이용한 제주 생물자원 산업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 특히 비전문가도 본 교재로 교육을 할 수 있을 만큼 초급단계부터 고급단계까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교재는 총 4개 부문 510쪽 분량으로 주요 콘텐츠는 제1 서론(발효산업의 현황 및 발전 방안), 제2 발효실무 기본(발효와 미생물, 발효대사 및 산업용 발효 사례, 균주보존 및 관리, 발효공정 및 관리)으로 돼 있다.

또 제3 발효실무 응용(유산균과 발효, 해양생물 소재 발효)과 제4 발효소재의 효능 및 성분 분석(기능성 식품소재, 기능성 화장품 소재, 고급 발효산물 일반 분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본 교재 발간 책임자인 제주TP 김기옥 박사는 “전국의 테크노파크 중 전문 서적 발간은 제주TP가 처음”이라며 “제주 향토산업을 활용한 발효산업 활성화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박사는 이어 “제주 발효 기술과 여러 응용분야의 융합으로 다양한 산업을 발굴하겠다”며 “더 많은 전문서적·교재 발간과 인력양성 사업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종수 기자 ha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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