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강영애 지부장도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제주도청 앞에서 노동현안 해결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던 의료연대제주지역지부 강영애 지부장이 탈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강영애 지부장은 23일 오후 2시20분께 탈진증세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이송,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현재 위험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 6일 부터 고대언 본부장, 양지호 지회장 강영애 지부장 등이 참여, 무기한 단식농성을 진행했다. 강영재 지부장에 앞서 지난 18일과 20일 양지호 지회장과 고대언 본부장도 단식 도중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간 바 있다.

<제주도민일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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