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박성수 센터장 인터뷰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은 어린이보육시설 대상 영양사 업무 지원"
박 센터장 "어린이집 요구와 상황에 맞는 서비스 지원해 만족도 높힐 것"

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을 맡고있는 박성수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12일 [제주도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 센터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내 아이를 맡길 수있는 급식문화를 고착시키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균형있고 효율적인 영양관리를 통해 급식운영전반에 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여성의 사회 진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보육시설 이용률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식생활 안전에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아 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더욱 많은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의 등록을 받아 위생·영양 급식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박성수 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이 12일 [제주도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다음은 박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Q.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간단히 센터 소개 부탁드린다.

- 제주도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있었나 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다.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는 2011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설립한 센터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영양사 의무 고용이 없는 어린이 급식을 하는 곳에 대해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Q. 왜 '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인가?

- 제주센터인 경우 4개의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각 센터는 지역적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제주3 센터인 경우 제주시 외도부터 시작해 애월, 한림 등의 서쪽을 관할하고 있으며 서귀포 동·서홍동 및 보목동 등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3센터는 2014년도에 개소돼 현재는 6년째 센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저희 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센터장을 비롯 총 9명의 인원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118개 어린이집과 기타시설 및 원아 5497명에 대한 급식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Q.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나?

-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직원들이 직접 급식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와 지방단체가 예산을 지원해 지자체가 법인이나 식품관련 기관에 센터의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어린이집 교사 대상 방문 교육.

Q. 센터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나?

-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은 어린이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영양사의 업무를 지원해 드리는 것이다. 대표적인 영양사의 업무인 영양소를 고루 갖춘 매일매일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기의 영양필요량을 고려해 전문적인 영양사가 개발한 균형잡힌 맞춤 식단을 연령별 식단까지 작성해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표준레시피를 개발해 조리예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매월 식단과 함께 영양요소 및 알러지 유발 가능 재료 관련 자료까지 포함된 가정통신문 교육자료도 같이 배포함으로써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저희 제주3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각 등록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급식소를 순회방문을 통해 급식소 조리실의 맞춤관리와 안전한 급식소 형성을 위한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급식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급식의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협의해 각 시설에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확인해 급식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조리원, 원장, 교사 및 학부모 대상으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 대상 교육인 경우 어린이가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이러한 교육이 가정에서도 지속 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Q. 그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 얼마전에도 제주도내 어린이집 부실 급식문제로 전국적인 뉴스가 되어 제주도의 어린이집 보육시설에 불신이 커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사회적 이슈(issue)가 발생될 때마다 실제 어린이집의 급식 및 영양관련 지원기관인 저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역활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요즘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자녀의 전문적인 보육에 대한 부모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영유아기는 음식의 대한 감각과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급식이 제공되고 있는지 걱정이 많을 것이다.

종종 일부 어린이집의 비위생적이고 부실한 급식 제공과 식중독 발생 보도의 부모들의 걱정이 커가고 믿음직한 급식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어 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센터를 구성하는 팀원 전체가 영양사로서 이러한 영양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어린이급식소의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게 되고 어린이 스스로도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의 역할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판단된다.

Q.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떤 효과가 있나?

- 지원 이후 어린이급식소의 대한 급식품질 향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식습관의 눈에 띄게 개선됨에 따라 부모들이 센터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됐고 센터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Q. 올 한해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텐데 내년에도 이런 팬데믹 현상이 지속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 도민 여러분들도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생활에 많이 불편하심을 느끼실 것이고, 특히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어린이집의 확진자가 발생시 아동들을 통한 가정 전파가 급속히 진행되기도 해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어린이집에 대한 저희 센터의 고유업무인 방문 지도 등이 불가했던 시기가 있었다.

현재는 방역등급이 하향돼 어린이집 방문이 재개되됐습니다만 현 상황은 항시 유동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내년 뿐만 아니라 이후 유사한 팬데믹 현상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그에 따른 제주3 급식관리지원센터의 비상대책 업무내용을 수립해 놓았다.

비대면, 방역대책 최우선의 업무체계를 구성해 올해와 같은 시기가 지속되거나 새로운 방역 문제가 발생시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지속적으로 경주할 것을 다짐드리겠다.

Q. 마지막으로 제주3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센터장으로 각오 한마디?

- 제주 3센터의 등록된 어린이집의 요구와 상황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지원해 만족도를 높이고,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소통을 진행함으로써 어린이집 기대의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해 이 어려운 시기를 성장하기 위한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강화된 직원들의 역량 교육을 실시해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제주도내 어린이보육시설에 대한 영양과 급식지원시설로써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구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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