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공무직노조가 30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시설공단 설립을 반대하는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시설공단 폐기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공단 설립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홍정혁 공무직노조 위원장은 "시설공단 설립은 공단 사업들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운영비가 증가해 도민 혈세를 잡아먹을 것"이라며 "현재 전문인력이 한명도 없어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노동자의 동의없는 시설공단은 중단돼야 한다"며 "총단결 총력투쟁으로 시설공단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