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상해 280건, 체포.감금.협박 80건 순

최근 4년간 제주지역에서 데이트폭력으로 한해 평균 100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국토교통위원회)이 제공한 경찰청 데이트폭력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주지역에서 총 475명이 데이트폭력으로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09명, 2017년 100명, 2018년 128명, 2019년 98명, 2020년 6월까지 40명 이다.

범죄유형별로는 폭행.상해 280명, 체포.감금.협박 80명, 살인미수 2명, 상폭력 1명, 경범 등 기타 11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4만3046명이 데이트폭력으로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간 9566명, 하루 평균 26명이 검거됐음을 의미한다.

지역별 데이트폭력 검거 현황을 보면 서울이 1만 798명으로 전체의 25.8%로 1위였으며, 이어 경기 9010명(20.9%), 인천 3758명(8.7%), 부산 2524명(5.9%), 경남 2433명(5.7%) 순으로 데이트폭력 검거 인원이 많았다.

지역별.범죄유형별 데이트폭력 검거 순위를 보면, 폭행.상해는 서울.경기.인천, 감금.폭행은 경기.서울.인천, 살인 경기와 서울.경남, 살인미수 경기.서울.경남, 성폭력은 서울.경기.대전 순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데이트폭력은 연인이라는 관계성 뒤에 숨어 여전히 거리낌 없이 행해지는 범죄"라며,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와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할 수 있는 관계 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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