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보호 및 외국인 범죄예방을 테마로 외사안전구역 등 거리 순찰 실시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지방청, 경찰서, 협업단체가 함께 제2회 '테마가 있는 걸어서 동네 한바퀴' 공동체치안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제주경찰청 이인상 차장은 외사자문협의회,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신제주 누웨ᄆᆞ루 등 외사안전구역 주변을, 서부경찰서는 한림파출소 자율방범대와 한림항 등 외국인 밀집지역 주변을 순찰했다.

앞선 9월 28일 동부경찰서장과 서귀포경찰서장은 외사자문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 외국인등 인파밀집 예상지역 등을 도보로 순찰했다.

제2회 '테마가 있는 걸어서 동네 한바퀴' 공동체치안활동은 추석명절 가족과 떨어져 소외받고 있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보호하고, 연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밀집지역 등을 선제적으로 순찰하는 예방테마를 설정했다.

첫 번째 테마인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 관련, 차장 등 위문단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예전과 달리 외국인 커뮤니티의 추석 명절 행사가 취소돼 다소 위축되기 쉬운 이주여성 상담소를 방문해 생활용품세트 등 위문품을 전달하는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인상 차장은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곳인 만큼 다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지역으로 이주여성들이 범죄에 연루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격려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테마가 있는 걸어서 동네 한바퀴'는 지방청과 경찰서에서 각각 실정에 맞게 10월 말까지 매주 1회씩 추진할 예정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 순찰인원을 편성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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