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11일 한시적 적용…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 결정

제주지역 모든 학교가 추석연휴 후 일주일간 1/3 등교제한 조치를 실시한다.

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부협의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추석 연휴 이후 일주일간 학사 운영 특별조치 방안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잠복기 기간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서 밀집도를 1/3로 줄여 등교수업을 운영한다.

특히 도외 방문 학생들은 일정기간 가정 학습 등을 하도록 했다.

학생수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학교는 전체 등교 또는 2/3등교 조치를 할 수 있다. 대상은 초48, 중9, 고1 등 58개교다.

단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 원칙을 이어간다.

특수학교의 경우 종전과 마찬가지로 학교 자율 결정이며, 유치원의 경우 7학급 이상은 2/3 제한하며, 6학급 이하는 전체 또는 2/3 등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내달 11일까지 2/3 등교수업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워낙 많은 인파가 추석 연휴 제주를 방문해 불가피하게 강화된 학사운영방안을 운영하게 됐다"며 "학교현장과 학부모의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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