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여가 즐기는 캠핑족, 차박족 증가

제주소방서(서장 김영호)는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자연을 즐기는 동시에 가까운 사람들끼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캠핑'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캠핑장 화재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따라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가를 즐기는 과정에서 다양한 안전사고의 가능성도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8월 말 기준 제주시에 정식 등록된 캠핑장은 24개소이며 이 중 글램핑장은 8개소이다.

제주소방서 관할 구역 캠핑 관련 화재는 2019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2건으로 재산피해는 37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화재원인으로는 화기 또는 전기 사용 부주의로 조사됐다.

캠핑장 화재는 지난해 9월 29일 오전 3시 29분께 이호해수욕장 인근 캠핑 텐트 화기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1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5월 2일 오후 6시 40분께에는 외도동 인근 캠핑카 단락 화재롸 195만원 상다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소방서는 △캠핑장 이용 시 화기 취급 시 소화기 비치 △가스 사용 시 전기, 가스용품 등 KC마크가 있는지 확인 △삼발이 크기에 맞는 조리기구 사용 △가스 주변에 가연성 물질 두지 않기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용품 사용을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피해 캠핑을 즐기는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서 화재 등의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사전에 화재 등의 사고요인을 예방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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