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지역농협에 탐나 2.9t·대지 9.2t 공급 완료

가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제주농가에 가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12t이 공급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가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탐나’ 2.9t과 ‘대지’ 9.2t 등 총 12.1t을 도내 14개 지역농협에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량인 10t보다 21%가 늘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수경재배로 생산한 최상위급 무병 우량씨감자를 매년 15t 이상 공급을 통해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지난 7월 28일 지역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씨감자 공급협의회를 열고 △지역별 공급량 배정 방법 △공급가격 △씨감자 생산시기 등을 결정했다.

협의회 결정에 따라 지역별 공급물량은 감자 재배면적의 50%·전년도 공급실적 50%를 적용하고, 가격은 전년과 동일한 5kg들이 1상자에 1규격 7만원, 2규격 4만2000원에 공급했다.

올해 농업기술원이 공급한 수경재배 씨감자는 봄 재배용 11.8t, 가을재배용 12.1t을 포함해 총 23.9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 16.8t과 비교해 42% 증가한 규모다.

운찬일 농업연구사는 “공급받은 씨감자는 2회 이상 증식해 사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씨감자 생산·공급에 앞서 농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품종별 생산 비중 및 생산량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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