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도기범)는 10일 오전 0시 54분께 서귀포 남방 100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유자망 어선 A호(29톤, 한림선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선원 B씨(48세)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유자망어선 A호는 지난 9일 오후 8시 15분께 선원 B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마비증상이 있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9일 오후 9시께 응급환자 선원 B씨를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워 응급조치를 하며 긴급이송해 10일 오전 12시 54분경 서귀포항에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했다.

응급환자 선원 B씨는 이송 당시 뇌출혈 증세로 의식을 잠시 잃었다가 회복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