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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택배사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하라"8일 택배차량 추모행진 진행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는 8일 오전 11시 40분 제주도창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택배사가 오는 16일까지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바 있으나 아직까지 정부나 택배사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책위와 노조는 오는 16일까지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1일부터 죽음의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살기위한 배송을 추진하는 등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택배노동자 총투표를 통해 살기위한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살기위해 일을 하는 것이지, 죽기 위해 일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지난 8월에 진행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실태조사에서 조사에 응한 택배노동자 80%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택배노동자 과로사에 대해 '나도 겪을 수 있는 일이므로 많이 두렵다'고 답했다. 조금 두렵다고 답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98%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추석연휴로 쏟아지는 물량 앞에서 전국의 택배노동자는 자신의 목숨을 걱정하며 배달해야 한다"면서 "매일 새벽 출근할 때마다 가족들의 얼굴을 한번 더 처다보고 출근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인 우체국 택배부터 분류작업 인력을 시급히 투입하고, 민간택배사에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강력히 권고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현지 표류하고 있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시급히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정부와 택배사, 그리고 대책위가 함께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시급히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과로로 인해 사망한 7명의 택배노동자를 추모하기 휘해 제주지역 택배차량 추모행진을 진행했다.

홍석형 기자  hsh81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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