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어 2번째…시공 2년도 채 안돼 '부실시공' 논란

태풍 마이삭에 파손된 알작지 해안도로 인도. 출입통제선이 쳐져있다./사진=독자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를 강타하며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내도동 알작지 해안도로 인도 일부가 붕괴됐다.

3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알작지 인도 구간 산책로 일부가 무너졌다.

인도와 계단 파손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주시는 출입통제선을 설치했다.

해당 산책로는 2018년 9월 준공된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인도가 침하돼 긴급 복구된 바 있어 부실공사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는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시미관, 환경파괴 논란 등으로 현재처럼 시공했고 부실공사는 아니다. 구조안전진단을 통해 살펴보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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