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 13곳 확정…신입생 모집 차질 전망

제주국제대가 정부평가에서 또 낙제점을 받으며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방안 확정안'에 따르면 전국 13개 대학(4년제 6곳, 전문대 6곳)이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됐다.

도내 4개 대학 중에는 제주국제대만이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됐다.

평가는 ▲교육여건(교육비환원율, 전임교원확보율) ▲교육성과(신입생충원률, 재학생충원률, 졸업생취업률) ▲행·재정책무성(법인책무성, 대학책무성) 등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제주국제대는 미충족 지표수 4개 이상인 제한대학 Ⅱ영역에 분류됐다.

제한대학 Ⅱ영역에 분류되며 학자금 대출이 전면적으로 제한되며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제주국제대는 지난 2018년 재정진단평가 당시에도 3년간 재정지원제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정원감축과 학과 통폐합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며 이번 평가를 기대했으나 결국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번 발표한 명단 중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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