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설계용역 완료…내년 20억 투입 상반기 중 착공

제주항 항만근로자 복지센터 신축사업에 첫발을 내딛는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제주항 항만근로자 근무여건 개선으로 복지센터 신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제주항 항만 배후부지에 위치한 항만근로자 복지회관 건물은 준공 후 25년이 지나 노후 상태로, 매년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건물이 협소해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휴게실·회의장 등 편의시설의 추가 설치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항만근로자를 위한 복지센터를 건물 1동, 4층 규모로 신축하고, 기존 건물은 리모델링 후 해양수산 관련 업체를 모집해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임대 등)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양수산 관련 주요 단체를 일정 구역 안에 집적화하는 해양수산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는 올해 설계를 완료한 후 20억원(국비 10억, 도비 10억)을 투입,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제주항 항만근로자뿐만 아니라 제주항 이용객의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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