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민간위탁 중단 쟁취 위한 새로운 투쟁으로의 전환"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77일간 이어온 천막농성을 중단하고 새로운 투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2차 천막농성 100일째인 오늘, 천막농성을 해제한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민간위탁 중단 투쟁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고,우리가 일하고 있는 제주도민들의 필수 공공사업장에서 중단 없는 민간위탁중단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 곳곳에서 도민들을 새롭게 만나 제주도 필수 공공사업장의 민간위탁 중단을 알려 나가는 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477일 동안의 투쟁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민간위탁 문제점에 대해 많은 도민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이제 도민들은 그리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이용 고객들은 센터의 제주도 직접운영과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에 대해 응당 지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7월 10일 제주도의회 의장 면담과 7월 14일 제주도정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 의지를 일정 정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천막농성을 마무리하지만 필수 공익 사무의 완전한 민간위탁 중단을 위해 계속해서 제주도와의 교섭 등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민간위탁 중단을 위한 투쟁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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