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만 원장 "특정 영역서 대학병원 이상 의료품질 확보할 것"

한국병원은 지난달 31일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병원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비전선포식을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날 한국병원은 '제주도민이 가장 믿고 먼저 선택하는 병원'이라는 비전슬로건 하에 이를 실행하기 위한 7대 전략과 17개 실행과제를 선포했다.

전략의 주요 내용은 오는 2023년까지 ▲3대 전문화분야(관절.척추, 고혈압.당뇨, 뇌)를 고도화 ▲각 분야별 전문의를 현재 35명에서 50명까지 충원 ▲병상수를 217개에서 410개까지 증설 ▲콜센터와 진료협력센터 개설로 환자이용 편의성 극대화 등이다.

이로써 특정 질환영역에서 규모와 품질은 대학병원 이상의 수준을 확보하고, 도내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고태만 원장은 "향후 한국병원이 특정영역에서 대학병원의 이상의 의료품질을 확보해 도내 환자들이 가장 먼저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필요한 시기별 전략들을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고객과 구성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병원은 1983년 제주도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지속적으로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최근 중소병원에 불리한 정부 의료정책의 전개와 의료 현장의 심화되는 경쟁을 타개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혁신을 위한 작업에 돌입해 왔다.

특히, 올 초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환자 감소 등의 시기를 기회로 삼아 3대 전문센터(관절.척추센터, 고혈압.당뇨센터, 뇌센터) 개설과 외래시설 정비, 수술실 리뉴얼 등 원내 환경 개선을 단행했으며, 우수 의료진을 지속 충원하고 육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료협력센터를 개설해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최고 대학병원은 물론 지역 내 전문병원, 개원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으며, 환자들이 더욱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간 협력체계를 유지 및 강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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