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1명·정다운사랑방 4명·사우나 이용객 1명 밀접 접촉
확진판정 가족 2명 제대병원 입원…현재 무증상·건강상태 양호

원희룡 제주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긴급브리핑을 열고 있다.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70대 여성) 밀접 접촉자로 인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에 초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어제(16일) 오후 7시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21번·22번 확진자와 관련, 밀접접촉자는 총 6명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 21번 확진자(정다운사랑방 운영, 여동생)와 22번 확진자(해빈사우나 매점 근무, 둘째딸)는 모두 A씨의 가족이다.

도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A씨가 제주를 체류한 9일 오후부터 14일까지 해빈사우나, 정다운사랑방 등 A씨와 대부분의 동선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 6명 가운데 4명은 정다운사랑방에서, 1명은 해빈사우나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21번 확진자가 16일 오전 5시 30분께 택시를 이용하면서 기사 1명이 추가로 접촉된 것으로 파악됐다.

21번 확진자와 22번 확진자는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후 16일 낮 12시 제주서부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오후 7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오후 10시경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 음압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21번 확진자와 22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고,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17일) 오전 9시 기준, 파악된 A씨와 도내 21번·22번 확진자 이동동선

지역

구분

장소 유형

상호명

노출일시

접촉자

마스크

착용여부

소독여부

이동수단

(택시)

택시

7.16.(목) 05:30

1

미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한림읍

목욕업

해빈사우나

7.14(화) ~ 7.16.(목)

1

미착용

소독완료

제주시

한림읍

일반음식점

정다운사랑방

7.14(화) ~ 7.16.(목)

4

미착용

소독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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