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지난 2일 세종시 소재 정부 2청사에서 실시된 '제1회 전국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청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19개 시.도 본부 중 심사 1~2단계 거쳐 선정된 8개 시.도 본부가 참석해 최종발표 심사를 실시했다.

앞서, 1단계 심사는 전문위원 평가 및 7000여 명이 참가한 국민온라인 심사로 진행됐고, 2차로는 19개 시.도 심사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 8개 과제(8개 시.도 본부)가 선정돼 발표심사에 출품됐다.

대회는 2015년부터 중단된 중앙소방장비개발대회를 올해부터 4차 산업 발전의 가속화에 맞는 효율적인 장비개발.관리 발전을 유도하고, 현장의 경험사례.지혜를 공유하는 연구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에 제주소방본부에서는 '빅 데이터 기반 맞춤형 MR(혼합현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소방차량 운용능력 향상 방안'에 대한 연구를 이번 대회에 제안해 우수작으로 선정돼 소방청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기존 운전 시뮬레이터는 운전자의 성향을 교정 할 수 없었으나, 이번 출품한 연구과제는 MR(혼합현실) 시뮬레이터의 구성요소에 개인별 데이터, 지역별 데이터, 차량별 데이터를 적용해 소방차량 운전자에게 최적의 시나리오를 제공함은 물론, 개인 운전자 성향을 파악해 교정하는 기능이 부여된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병도 소방본부장은 "소방장비의 혁신은 곧 소방의 혁신"이라며, "소방장비 발전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 및 개발에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유증상자에 대한 참석금지 △행사 전.후 악수 등 신체적 접촉자제 △실내마스크 착용 및 발언 시에도 마스크 착용 △개인별 옆 자석을 비우고 착석 등 참석자간 2m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