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제 위기 극복 위한 항만 노·사·정 공동 선언식 개최

서귀포 성산포항 전경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제주지역 항만 노·사·정간 ‘하역요금·임금동결·무분규’에 전격 합의키로 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4시 40분 도청 백록홀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항만 노·사·정 공동 선언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언식에서는 도와 제주도항운노조, 제주항만물류협회가 올해 항만하역요금 및 항만노동자 임금 동결과 산업평화를 위한 무분규를 선언한다.

제주지역 항만하역요금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동결된 후 매년 1.2~3.5% 수준에서 인상돼 왔다. 이날 노·사·정 선언식을 통해 동결된 올해 항만하역요금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간의 효력이 유지된다.

아울러 제주도는 올해 전국 평균 임금이 1.5%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합의로 동결되면서 제주지역 생필품·공산품·농수축산품 등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 위기로 많은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제주지역 노·사·정 협의회가 3차례의 적극적인 교섭을 통해 이번 최종안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전경탁 항운노조위원장, 고영철 물류협회장 등 노·사·정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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