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교육학원 24일 이사회 의결…지난해 총장 복직 8개월만

강철준 제주국제대 총장./사진춡처=제주국제대학교 홈페이지.

강철준 제주국제대 총장이 직위해제 됐다. 지난해 10월 총장직에 복귀한지 8개월만이다.

제주국제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개최, 강 총장에 대한 직위해제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직위해제 사유는 '재량권 일탈'로 전해졌다. 전임교원 재임용 관련 인사규정을 임의로 개정 공포하고 예산안 보고 누락, 대학기본역량진단 보완평가 임의평가 등의 사유다.

이같은 사안에 대해 지도·감독기관인 제주도에 감사 또한 의뢰했다.

지난해 3월 제2대 제주국제대 총장으로 취임한 강철준 총장은 지난해 7월 해임됐다.

그러나 법원에서 절차적 하자 등을 이유로 해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지난해 10월 복직, 8개월여만에 다시 직위해제 된 것이다.

이번 직위해제 결정과 관련 강 총장은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장의 직위해제 결정에 따라 제주국제대는 총장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부총장이 공석인 관계로 김덕희 학생처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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