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탄화시킨 부패된 감귤이 토양비료로 탈바꿈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중 제주도의 플라즈마를 이용한 부패감귤의 자원재생 생태계 구축이 전국단위 10대 과제로 최종 선정돼 행정안전부와 과기술정보통신, 제주도 간 업무협약 및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역문제 해결사업 최종 수행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과기부에서 3억, 행안부에서 1억5000만원, 지자체에서 1억5000만원 등 총 6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 감귤산업의 숙원인 부패감귤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 제주를 지키는 환경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된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은 약 한 달간의 지역 현안 문제 수요 조사를 통해 총 82건의 사례를 수합한 바 있다.

이후 지역현안 후보 선정위원회 평가결과 21개 후보로 압축됐으며, 문제기획 리빙랩 선정위원회에서 13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 12일 최종 본 과제 선정발표 및 위원회를 통해 ‘제주도 플라즈마를 이용한 부패 감귤의 자원재생 생태계 구축’이 10개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