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분석 능력 입증으로 검사능력 우수분석기관으로 ‘우뚝’

선녀폭포/보건환경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창환)이 먹는물분야 검사능력 우수 분석 기관으로 입증 받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주관하는 올해 먹는물분야 숙련도 시험에 참여해 최고 등급인 ‘만족’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매년 전국 1450여개 환경분야 시험실을 대상으로 정확도와 분석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숙련도 시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세계 여러 분석기관이 분석능력을 평가받기 위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인증기관인 미국 시그마 알드리치 국제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해 적합(Acceptable)을 받았다. 이렇게 적합판정을 받은 결과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제출하면 국내 숙련도검사에 참여한 것으로 인정을 받는다.

특히 올해 먹는물분야 숙련도 시험은 질산성질소 등 수질 분석이 까다로운 21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약류 △휘발성유기화합물질류 △중금속류 △이온성분 등 16개 항목에 대해 국제숙련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시료보관이 어렵고 신속한 분석을 요구하는 미생물류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시료를 제공 받아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물분야 숙련도 검사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인 ‘만족’ 평가를 받음으로써 분석능력이 국제적 수준임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창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지역 지하수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국제적 수준의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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