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늘줄기 절단선별기' 개발 완료된 후 현장시연회의 모습

제주지역 주요 소득 작목인 마늘 수확 현장에 '마늘줄기 절단 선별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마늘 재배농가들의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늘줄기 절단선별기 개발을 완료, 이달 중순부터 수확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마늘줄기 절단선별기는 지난 2018년부터 농업기술원, 제주테크노파크, 농기계 개발업체(특수정밀) 등이 공동으로 제주지역의 마늘재배 현실을 반영해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농가, 농협,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했으며, 농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개발을 완료했다.

마늘줄기 절단선별기

특히 트렉터 견인식에서 부착식으로 변경하고, 무게와 크기를 줄여 운반과 작업의 편리성을 더하고 줄기절단 기능도 더욱 개선됐다.

지금까지 마늘줄기 절단과 선별 및 포장을 위해 3300㎡(1000평) 기준 17명의 인력이 필요했지만, 마늘줄기 절단선별기를 이용할 경우 일괄 작업이 가능해져 앞으로 노동력을 7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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