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초 3학년 조현우군과 동생 조승우군은 지난 27일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를 방문하여 신장병 환우를 돕기 위해 정성껏 모은 성금 30만0170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0월 당뇨합병증으로 신장투석 중 세상을 떠난 큰 아빠( 故 조성훈)가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아둔 동전 모금함과 현우, 승우 형제가 여러 달 모은 용돈을 보태 마련됐다.

조현우 학생은 “아파하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 동생과 용돈의 일부를 여러 달 저축했다”며 “기부한 성금이 힘들어하고 있는 친구들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말했다.

적십자사는 신장병으로 고통 받는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데 성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난치병학생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을 확대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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