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12월까지 오조리, 성산포, 김녕, 귀덕리 등지에서

사)제주마을문화진흥원(이사장 안정업)은 22일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인 해녀문화사업을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일원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3년째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인 해녀문화 사업은 '이어싸! 져라져라, 이여싸! 이여도사나!'라는 주제로 ▲제주해녀와 1박2일 살아보기 ▲해녀문화재 ▲일자리 창출형 해녀문화 상품개발 및 프리마켓, ▲왕 봅써! 해녀문화 탐방 등 4개 테마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주해녀와 1박2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전국 60가구를 대상으로 제주해녀의 생활문화를 1박2일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해보는 휴먼투어리즘 형태로 진행되며, 지역별 원로해녀와 해녀문화 해설사들이 강의를 맡는다.

이 행사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와 김녕리, 서귀포시 오조리와 성산포 등 4곳으로 확대해 운영된다.

해녀문화재는 7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서귀포 문화재 야행과 병행해 해녀 공연단, 문화예술인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칠 계획이며,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전국에서 모인 바다수영인 동호회 회원 150여 명이 참여하는 '해녀의 물질따라 바다 수영하기' 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일자리 창출형 해녀문화 상품 개발 및 프리마켓도 도내 축제행사장에서 부스운영을 통해 운영하고, 왕 봅써! 해녀문화 탐방 프로그램은 외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40명 기준 5개 단체를 모집해 해녀항일운동 기념관, 해녀박물관, 할망바당, 불턱, 해녀 공덕비 등을 탐방한다.

한편, 안정업 이사장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기에 놓여있는 현 상황에서, 참여자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인 해녀와 함께 1박2일 살아보기 프로그램부터 서서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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