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장성철 후보(미래통합당)가 11일 제주4.3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격상을 공약했다.

이날 장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4.3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해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조사권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4.3진상보고서가 총론적이고 역사 기술적인 보고서지만, 세부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보고서로서 부족하다"며 "사건의 실재 여부, 사건경위, 희생과정, 규모, 희생자 신원과 특징, 피해 이유, 가해 주체와 지휘·명령체계, 가해의 위법성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이 추가 진상조사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 후보는 "추가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제주4.3위원회가 준사법적인 기능을 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의결 권위를 갖출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으로 위상을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후보는 "피해보상은, 4·3사건 희생자에 대한 국가의 보상의무를 규정하고, 기존의 의결 확정된 희생자와 함께 추가 신고를 받아 결정된 희생자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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