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섬이라는 한계 극복을 위한 두 번째 '든든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현재 제주도는 1차 산업과 3차 산업으로 치중돼 있는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바꾸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여기에는 선진적인 해상물류체계 개편이 선제조건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산업구조의 재편은 제주도가 가진 지리적 고립을 탈피하고, 물류비용을 낮춰 궁극적으로 제주도 내 물가를 낮출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제주도는 평균 3909원, 최대 6000원의 택배비를 지급해야 한다. 육지부는 일반적으로 무료배송 또는 평균 2500원 수준"이라면서 "전국에서 제주의 평균 택배비가 높은 이유는 국내 유일 비규격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등 해상물류 체계가 낙후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영훈 후보는 "204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제주항, 외항, 신항의 항만 기능 재배치로 물류비 절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 항만물류 효율화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제주지역 물류 효율화와 항만물류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영훈 후보는 "항만 기능 재배치로 ▲표준 컨테이너의 전면적 도입(국내 유일 비규격컨테이너(소위 깡통)으로 20피트, 40피트, 규격 컨테이너가 사용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신설(규격컨테이너가 자동으로 선적, 하역할 수 있도록 하는 컨테이너 전용 부두의 설치) ▲화물 부두의 전면적 조정배치 ▲제주 및 소비지의 대형물류기지 건설 등을 공약해 택배비 반값으로 경제가 강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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