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6127명 기기 미확보…1만2136대 확보 순차적 지원

이달 9일 중3·고3 학생들의 첫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제주도교육청이 스마트기기를 대여한다.

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스마트기기를 확보하지 못한 학생은 모두 6127명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2018년 이후 학교현장에 보급된 최신형 데스크탑 및 노트북, 테블릿PC 등 1만2136대를 확보하고 우선적으로 중3 및 고3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학교 보유 물량이 부족할 경우 교육(지원)청에 요청, 수령 후 대여토록 한다.

또한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에 단기간으로 인터넷을 지원하기 위해 통신사와 협의하는 한편, 학생들의 과제수행을 위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온라인 설치형 오피스 프로그램 라이선스도 구매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현장의 온라인 학습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상반기에 데스크탑과 노트북, 태블릿PC 7730대를 교체 보급하고, 올해안에 중학교 및 특수학교 전체 교실에 무선망을,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는 내년에 설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에 있어 혼란이 없도록 행·재정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정보화 기기를 학교 현장에 보급해 온라인 학습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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