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사람과의 접촉이 많지 않은 야외활동 장소를 찾으면서 ‘한라생태숲’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라생태숲의 지난 2~3월까지 이용자들을 분석한 결과, 가족단위로 탐방하는 이들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 두 달간 최근 2년 탐방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만9350명에서 올해 3만921명으로 무려 60%(1만1571명)가 증가됐다.

특히 지난 3월 8일은 한라생태숲에 2021명이 방문, 개원 이래 3월중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3월중 일요일 평균 500~600명에 비하면 4배 가까이 증가된 수치다.

한라생태숲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탐방객센터는 휴관된 상태이나 외부시설은 언제든지 탐방이 가능하다”며 “특히 탐방객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을 매일 2회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탐방객휴게실 및 안내소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라생태숲에는 2개구간 8.7km(테마로탐방로, 숫모르숲길) 숲길과 구상나무 숲 등 13개소 테마 숲, 쉼터 8개소, 파고라 15개소, 유아숲체험원 1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