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축 구축될 것”
송재호 후보, 27일 공약발표 기자회견…김수현‧김현철 등 참석

강력한 여당후보인 송재호 후보가 “제주를 ‘신남방정책의 전진기지’로 구현해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27일 제주시 연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제주’ 공약발표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수현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김현철 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 제주도의회 김태석 도의장,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 이생기 전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장, 인도네시아 양식분야 진출 업체 임원인 이명금 (주)바탐나라 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남방정책 관련 정부의 제주도 지원 유인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는 김수현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기자회견은 송재호 후보의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제주’ 공약 발표에 이어 △김현철 위원장의 ‘신남방정책’ △김수현 실장의 ‘신남방정책 관련 정부의 제주도 지원 유인방안’ △이명금 이사의 ‘아세안지역 진출업체 사례 및 애로점’ 등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송재호 후보는 “‘한반도의 끝 섬’이 아니라 ‘대양을 향한 첫 섬’이라는 입지특성으로 볼 때 이제 제주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의 아세안지역 생산기지 조성사업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저가의 토지비용 및 경쟁력 있는 임금 등 유리한 환경에서 제주의 선진기술 분야가 아세안으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5억명의 이슬람 문화권은 지금 K-POP 등 한류열풍으로 시장진입의 적기”라며 “관광에 있어서도 해외시장 다변화가 몇 년째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데 따른 도내 관광기업들의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아세안과 인도 관광시장 개척이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제주경제 활로 모색과 함께 새로운 미래 성장축을 세워나가야 할 때”라며 “정부 지원하에 제주도가 주도하는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제주’ 구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송 후보는 △해외 경제영역 확대 발판 분야 △제주 고유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식품 및 할랄상품 등 도내 중소기업 아세안 및 인도 판로개척 및 수출 △어류양식업, 농업, 축산업 분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도내 ICT 업계 아세안 진출 및 교류 확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과 인도 관광시장 개척 △해양을 이용한 융복합 신사업 및 해양에너지 등 수출 등을 약속했다.

또 △교류·협력을 통한 활용 분야 △관광 해외시장 다변화 항공노선 확대 △아세안 지역과 다양한 분야 문화교류 확대 △아세안 및 인도 청소년과 제주 청소년 교류 △유네스코 유산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 등 교류 협력 등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우원회’와 전략적 제휴 △제주 신남방정책추진TF 구성 및 운영 △제주도가 신남방정책 후속조치를 이어가도록 하는 지원체계 구축 △신남방정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을 위한 국가 예산 투입 △제주 신남방경제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현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지사 내 제주사무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송재호 후보는 “신남방정책을 활용한 제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제주경제에 큰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신남방정책의 경제영토 확장을 통해 제주지역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고용창출과 함께 도민소득 향상이 기대되며, 고유자원과 환경 보전을 위한 사회적 노력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제주’의 체계적 추진을 통해 통상제주의 대문을 열고 제주경제의 새로운 미래 성장축을 반드시 세워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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