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은 지역 생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제주특화 맞춤형 고부가가치 HMR(가정간편식 식품) 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생명자원대학 김착수 교수팀이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내년까지 국비 21억3400만원이 투입된다.

연구팀은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 당근, 양배추, 양파, 무, 브로콜리, 비트 등 월동채소류 및 특산농산물을 활용해 신선간편식 개발과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내용은 ▲제주농산물 식재료 적합 품질 특성 구명 및 품질기준 개발 ▲연중 공급을 위한 수확기 조절 기술개발 ▲용도 맞춤형 반가공 재료 제조기술 개발 ▲소규모 농가공 적합 식재료 간편화 기술개발 ▲신선 간편식 제품화 기술개발 ▲신선영양 식재료 탐색 및 표준화 기술개발에 관련된 연구와 소비 시장에 진출 가능한 HMR 제품 개발이다.

과잉생산으로 판로확보가 어려운 제주 월동채소류의 새로운 소비시장 찰출과 간편 식품 수요 급증에도 대응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농가 및 농가공업체 소득증대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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