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지상4층 규모 32명 입소 가능…만18~24세 이용 가능

제주 첫 자립생활관인 (가칭) 시온빌 아동자립지원시설 전경./사진제공=제주시

아동보호시설 퇴소 및 가정위탁보호 종료 아동의 주거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아동자립지원시설(자립생활관)이 제주에서도 문을 연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월랑로 95 소재 (가칭)시온빌 아동자립지원시설이 내달 6일 개소한다.

2872㎡ 부지에 건축면적 2221.42㎡의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내부에 男8실, 女8실 등 각각의 생활관 2동을 갖췄으며 최대 32명까지 입소 가능하다.

대상은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과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된 자로 만18~24세까지 이용 가능하다. 최대 3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시설장 추천 및 거주지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시설내에서는 퇴소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금융교육, 직업체험 등 맞춤형 자립지원컨설팅도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종전의 아동복지가 보호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사회에 나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립지원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자립생활관은 13개소가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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