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약 20억 투입, 내년 조성을 목표

추자면 신양항 전경

추자 신양항에 레저형 선박이 비상시 피항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해상간이역’이 조성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국비 약 20억원이 투입, 국가어항 유휴수역 내 레저형 선박 수용하는 역마리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내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인해 도내 레저선박 및 조종면허 취득자수는 2014년 12월말 기준 레저선박 등록수 1만2985척, 조종면허 취득자수 15만3000여명에서 지난해 말 현재 레저선박 등록수 2만3639척, 조종면허 취득자수 24만5000명으로 5년새 대폭 증가됐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추자 신양항에 역마리나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레저선박의 해상안전에 기여함은 물론, 관광과 연계돼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역마리나 사업’이란 최근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인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레저형 선박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국가어항 유휴수역을 활용해 레저선박의 계류시설 설치,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여 어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국에 개발되었거나 개발 추진 중인 어촌 역마리나 시설은 16개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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