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구∼제주 24~25일,아시아나 25일부터 일시 중단 결정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국국제공항으로 오가는 항공편들이 줄줄이 감축 또는 일시중단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이 대구 국내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2일과 23일 제주-대구 노선을 일시 중단한데 이어 24일과 25일까지 일단 일시 중단을 결정했으나 이후 운항 재개여부는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도 하루 3번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을 하루 왕복 2번으로 줄인 뒤 25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운항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저비용항공사들도 대구를 오가는 국제선과 국내선 노선을 잇따라 줄이거나 폐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25일부터 29일까지 대구~제주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고, 에어부산도 24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중단키로 했다.

국제항공사인 타이거항공과 동방항공도 오는 26일부터 대구노선을 일시 중지할 예정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일단 항공사들은 단기적으로 대구 노선을 축소나 폐지를 시행하지만, 추후 운행 상황은 내부 논의를 거쳐 다시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항공사 자체 판단으로 운항 조정이 이뤄졌지만 코로나 19 '심각'단계가 적용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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