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백현석, 현용철 학생팀이 한국대표 선발…오는 5월 10일 미국 대회 참가

제주과학고등학교가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참가해 한국대표 1팀을 배출했다.

제주과학고등학교(교장 김홍국)는 11일 미국과학대중협회가 주최하는 2020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총 9개 팀이 지원, R&E 분야에서 7개 팀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본선 대회에서는 ▲젖은 직물의 격자 구조에서의 반사율 감소에 관한 탐구(물리) ▲감귤 착즉 부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우수 미생물 선별에 관한 연구(생물) 등 최우수상 2팀과 지구과학, 화학 분야 우수상 2팀, 생물, 수학, 융합 분야 장려상 3팀 등 총 7개의 수상팀을 배출하는 등 근래 가장 돋보이는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앞서 제주과학고등학교는 지난해 12월 26일 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 과학영재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7개 팀을 배출했다.

‘2019 과학영재 학술대회’는 2019년 과학영재 학생 연구과제(R&E) 수행과제 중 우수과제의 연구성과 공유를 통한 분야별 견문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는 전국 과학고 및 영재학교에서 지원한 403개 팀의 연구과제 중 우수 과제로 선정된 108팀이 지난 12월 26일 (목) 대전 KT 인재개발원에 모여 각각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2팀에게 2020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한국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가운데 ‘젖은 직물의 격자 구조에서의 반사율 감소에 관한 탐구(물리)’를 수행했던 김기범, 백현석, 현용철 학생팀이 한국대표로 선발돼 오는 5월 1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학교관계자는“앞으로도 제주과학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지원해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인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는 미국과학대중협회(SSP, Society for Science and the Public)가 주최하는 대회로서 195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ISEF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경진대회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회에서는 80개국 185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만 1000명에 이르는 등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