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콜센터·보건환경연구원 ‘24시간 비상근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제주지역 민원콜센터의 하루 상담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

6일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 120만덕콜센터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접수받은 총 민원 상담건수는 1만3817건(하루 평균 1727건)으로, 지난해 같은시기 9992건(하루 평균 1249건)보다 급증한 상태다.

상담원들은 감염증과 관련 ▵숙박·항공기·렌터카 취소 수수료 면제 여부 ▵손세정제 및 마스크 배포 계획 ▵식당 및 관광업소 지원 대책 ▵의심 증상 안내 등의 민원을 접수 받아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민원을 대응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최전선인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에는 발열 감시 카메라 인력 모두 20명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의사·간호사와 함께 지난 2일부터 공항 국내선 도착장과 항만 여객선 도착장 등 발열감시 카메라 설치 4개 장소에 2교대로 근무 중이다.

바이러스 검체를 실시간으로 검사해 감염 유무를 알려주는 제주보건환경연구원도 분주하다. 현재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은 밀려드는 검사 요구에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에 감염증 검사 인력 1명을 지원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전문 인력 확보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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