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제주를 찾아와 건넨 강영웅군 돌잔치 축의금에 이어 영웅이네 가족이 강영재양 돌잔치 축의금을 기부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강영웅군과 강영재양, 부모 강상부, 정승현씨는 지난 28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하여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5월에 치러진 강영재양 돌잔치 축의금의 일부를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을 위해 작은 선물을 전하고 싶다며 성금을 기탁했다.

영웅이네 가족은 2016년 2월 영웅군의 돌잔치 축의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인연을 맺은 후 매년 제주공동모금회를 찾아와 올해로 5년째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강상부씨는 “영재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어린이로 자라길 바란다”며 “환아들이 치료를 받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돌잔치 축의금 기부를 통해 영웅군과 영재양에게 생애 첫 나눔을 선물한 강상부, 강승현씨 부부는 바쁜 일상속에서도 웃음 치료,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사회복지기관 등에 재능기부를 펼쳐오고 있다.

부부는 난치병학생의 소원 이루어주기 캠페인 9년, 자매마을 일손 돕기 4년, 수급자 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부방 3년, 보육원 봉사 2년을 비롯하여 제과제빵 봉사, 진로진학 멘토, 홀몸 어르신 가구 집수리, 해외봉사 등 1년에 봉사시간만 300~400시간을 뛰어넘으며 나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