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남녀 각각 20대와 50대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왼쪽)과 정인보 보건건강위생과장(오른쪽)은 2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명의 의심환자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명의 의심환자가 음성으로 판정됐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8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제주에는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있었다”며 이들 2명은 모두 중국 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인 여성 A씨(50)는 한국인 남편과 현재 제주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7일에 비자만기와 관련, 우한시에서 2~3시간 체류했다. 이후 제주에 돌아와 인후통, 기침,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자 제주대학교 병원을 찾았고,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7일 오전 10시 독감인플루엔자는 ‘양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 해제 후 퇴원했다.

B씨(남.24)는 항저우 출신의 중국인 관관광객으로 제주에 여행을 와 모호텔에서 투숙했다. 발열, 두통, 콧물, 가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상을 보이자 이날 오후 2시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임태봉 국장은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조장하는 유언비어 사례가 커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브리핑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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