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장성철 직무대행 논평 발표
"후배들에 자리 양보는 새로운 역할 넘긴 것 높게 평가"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12일 의정보고회를 통해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큰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4선인 강창일 의원의 불출마선언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적절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이 판단한 시대 변화의 필요성을 제대로 진단한 것으로, 제주지역의 나이어린 후배들에게 새로운 역할을 넘긴 것으로 높게 평가받을 일"이라고 칭송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강창일 의원의 16년 동안의 의정 활동 공과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는 있지만,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 온 점은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7년 제주4·3특별법 개정에 있어서 제주4·3의 추가진상조사를 제주4·3평화재단 업무로 지정한 것은 결과적으로 국가에 의한 추가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2공항 추진과 관련 장 위원은 "강 의원이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해 문제해결을 위한 입장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것은 무책임한 모습이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장 위원장은 " 지금 제주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주도의회 절대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고, 국회의원은 16년동안 석권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은 대부분의 현안 문제의 책임을 무소속 원희룡 도정으로만 돌리고 있고, 집권여당다운 책임정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 "더불어민주당에 의한 권력 독점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도민적 공감대가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제주지역 21대총선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권력독점체제를 타파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라고 한다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의 불출마 결정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은 "강창일 의원의 불출마 결정에 큰 공감을 표하며,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데 깊은 존중의 마음을 보낸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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