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구자헌 변호사 출마 기자회견
낡은 정치, 구태 정치 허물겠다··"도민이 행복한 제주 만들 터"

구자헌 변호사가 17일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자헌 변호사는 "낡은 정치, 구태 정치를 새로운 희망의 정치로 바꾸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자현 변호사는 현 정부의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다.

구 변호사는 "정부는 일자리가 늘었다고 하지만 그 실상은 매우 황망한 숫자놀음"이라며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과 자영업은 몰락하고 경제의 허리인 40대의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들은 아예 일자리를 찾기를 포기하거나 단기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특히 구 변호사는 "경제의 침체속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은 부동산 가격"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양극화 정책으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은 내 집마련의 꿈조차 꾸지 못하는 세상이 되버렸다"고 성토했다.

이어 "제주의 주택구입 부담지수가 서울에 이어 전국2위이며, 청년 소득 대비 주거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면서 "높은 집값 부담으로 제주를 떠나는 청년 인구가 계속 늘어가고 지역경제는 동반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구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더불어민주당 1당 독주를 멈춰야 한다"며 "내녀 총선에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과 독선에 가득 찬 오만을 심판해 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표로서 다시 세워달라"며 "그래야만 서민이 숨쉬고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2004년 이후 16년째, 서귀포는 20년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을 싹쓸이 하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제주 갈등 현장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함께 있지도 않았고, 4.3 아픔 치유를 위해 정성을 기울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 당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원희룡 도정을 공격하기만 했다"며 "제주 발전을 위한 고민 없이 제2공항 건설 공론화에 숟가락을 얹어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구 변호사는 "제주도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장기 집권에도 달라진 것이 없었으며"민주당이 적폐를 외치지만, 정작 제주지역 적폐는 바로 민주당"이라고 언급하며, "제주판 정·경·관 유착의 낡은 정치를 바꾸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정치에서 퇴장해야 하는 정치인은 권력 독식에 취해 도민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라며 "제주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100년 제주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예비후보등록과 선거사무실 운영과 관련 미비된 서류가 있어 18일 또는 19일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선거사무실은 노형동 롯데마트 인근에 사무실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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