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호관찰소(소장 강종모)는 12일 전자감독 대상자가 부착장치를 훼손하고 소재불명된 상황을 가정해 제주동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대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모의훈련은 최근 전자감독 대상자에 의한 범죄 및 전자장치 훼손 등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부착장치를 훼손하고 소재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보호관찰소와 경찰서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신속히 검거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전자장치를 부착한 대상자가 제주시 일도이동 소재 신산공원내 화장실에서 부착장치를 훼손하고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제주보호관찰소와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 형사6팀, 관할 남문지구대 등이 합동으로 훼손 현장 및 은신 예상처, 훼손장소 주변 CCTV확인, 도주로 등에 긴급 출동해 대상자에 대한 정보 및 수사 상황을 공유하며 신속히 대상자를 검거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제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전자감독 대상자의 재범 우려가 높은 만큼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강화해 긴급상황 발생 시 조기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전자감독 대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지역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제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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